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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과 저 별 그리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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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3-01-07 07:54

본문

* 이 별과 저 별 그리고 이별 * 

                                             우심 안국훈

  

지금 찰랑찰랑 술잔은 넘치는데

그대는 어디로 떠나가려는가

가슴엔 백 개의 심장이 뛰고 있고

하늘엔 천 개의 그리운 별 품고 있어라

 

이 별을 보지 않으려고

문득 떠난 이별

기억도 사라진 지 오래

물기 잃은 갈대만 혼자 춤춘다

 

헤어짐의 슬픔 아는지

작은 별 사이 눈물 흐르고

달빛에 그리움 쌓여

밤마다 창백한 미소 짓고 있다

 

이 별도 아니고 저 별도 아닌

내겐 가장 소중한 작은 별 하나

기다리는 봄바람처럼

사랑은 늘 한 걸음 늦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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