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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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
시의 일차적 생명은 기교다
천사의 옷은
박음질 자국이 없듯
기교는 부린 듯 만 듯
정든 임 오시는데 인사를 못 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빵긋
이 짧은 글 속에
얼마나 멋진 기교가
들었는지
기교는 이처럼
부드럽고 아름답게
나는 시를 쓰면서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봄바람에
햇순 나듯 그냥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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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예, 하영순 시인님. 오늘도 좋은 가르침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