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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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 리
- 다서 신형식
돌아보면 누구나
가슴에 문 몇 개쯤은
달고 사는 세상
힘겹게 삐걱이는 것들에게
세상은 손을 잡자고 꼬드겨 대고
오늘도 나는,
문에 의지하고 사는 벽에 붙어
안과 밖을 타진해본다
오래 전에
길이라는 핑계로 타 넘어 간 것들의
바람같은 흔적 더듬으며
어느 쪽이 내 편일까
매양 한통속인
그곳을 기웃거리다 보면
마무리짓지 못하는 그 뒷 이야기
못내 궁금해져서
가슴에 동그란 문고리 달고
살며시 당기고 밀어 본다
그대, 내 안에 있나
내 밖에 있나
- 다서 신형식
돌아보면 누구나
가슴에 문 몇 개쯤은
달고 사는 세상
힘겹게 삐걱이는 것들에게
세상은 손을 잡자고 꼬드겨 대고
오늘도 나는,
문에 의지하고 사는 벽에 붙어
안과 밖을 타진해본다
오래 전에
길이라는 핑계로 타 넘어 간 것들의
바람같은 흔적 더듬으며
어느 쪽이 내 편일까
매양 한통속인
그곳을 기웃거리다 보면
마무리짓지 못하는 그 뒷 이야기
못내 궁금해져서
가슴에 동그란 문고리 달고
살며시 당기고 밀어 본다
그대, 내 안에 있나
내 밖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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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무시해 버리셔요
어릴 날 시 추운 날 문고리에 손이붙숱이고 하지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어린 날의 추억은
묻어 버리는 것이 상책이라 합니다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춥다 하니 따뜻한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