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노릇하기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아버지의 노릇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3회 작성일 23-01-14 08:20

본문

* 아버지의 노릇하기 *

                                                              우심 안국훈

  

이미 노릇해진 이끼처럼

오래 살아온 삶

아버지의 흰 머리카락 부쩍 늘고

이마 주름살은 더 깊어 보인다

 

젊어서부터 줄담배 피우시고

나이 들어선 폐렴으로 몇 번 입원하신 후

어렵사리 금연하셨지만

결국 늘그막에 폐암으로 고생하셨다

 

용돈은커녕 학비 한번 받아보지 못했어도

그리 원망하지 않는 건

조상 섬기며 길이 아니면 가지 않으시고

산 입에 풀칠하지 못하냐며 이웃에게 도움 주신 때문이다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불편할 뿐이고

실패는 좌절할 일이 아니라 경험 하나일 뿐이듯

뒤늦게 후회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일처럼

아버지 노릇 하기 힘들고 슬프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노장로 시인님!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되어
이따금 사무치는 마음으로 저미게 됩니다
가이 없는 부모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정건우 시인님!
아버지란 존재가 어머니의 이름에 가려
어찌 보면 될 부각되지만
언제나 그리운 존재가 되어 불쑥 찾아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라고 불러볼 사람이라도
있으시다는 건 무한 행복입니다
그런 아버지라도 계셨다면
하는 생각을 하며 부럽다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춥다 하니 따뜻한 한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언제나 우리 가슴속에 존재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사소한 것도 큰 사랑이었고
작은 기억 하나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새로운 한 주도 마음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1,702건 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02
공간의 행복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1-31
1301
책방채움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1-30
130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1-28
1299
큰 병의 원인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1-27
1298
그러려니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1-26
129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1-25
1296
빛나는 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01-24
1295
하루의 축복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1-23
129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1-21
129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1-20
129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1-19
1291
중년의 나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1-18
129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1-17
128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1-16
열람중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1-14
128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1-13
12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1-12
1285
여전히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1-11
128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1-10
1283
그날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1-09
128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1-07
128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1-06
128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1-05
127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1-04
127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1-03
127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1-02
1276
삶의 수평선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12-31
127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2-30
1274
이왕이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2-29
127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12-28
127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2-27
127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12-26
127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24
126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2-23
126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 12-22
126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12-21
1266
한정판 인생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12-20
126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12-19
1264
따뜻한 촉감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17
126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12-16
126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12-15
126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2-14
126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2-13
125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2-12
125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12-10
125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09
125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08
125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07
1254
문제 풀이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6
125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1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