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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에서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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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12회 작성일 23-01-17 05:44

본문

저만치에서 내리고 싶다
                    -  다서 신형식

못내 아쉬워 한 개비 피워 물고
그래도 아쉬워 완행열차 태워 보낸
내 젊은 날은 갔다

해질 무렵이면 더욱 뜨거웠던
그 웃음의 끄트머리로
마지막이라고, 차라리 부서져보겠다고
달려들던 바다도
물거품 되어 돌아갔다

참, 아름다운 각도
바다와 그대가 함께 만들어 내던
몽돌해안선을 따라
철퍼덕 철퍼덕 되돌아 올 것 같은
동해남부선,
포말로 스러지는 그 기나긴 이야기의 끝으로
바다는 아직도 그대로 푸르른데

기타소리 자욱히 깔며
바닷가 철길을 따라 갔던
비둘기호도, 통일호도
그리고 내 젊은 날도
가곤 오지 않는다

그 날이 다시 오면
저만치에서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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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고속철도가 대세여서
막상 타게 되지만
캄캄한 터널과 빠른 속도감에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행복한 한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해남부선에 목이 멥니다.
해운대에서 경주까지 줄곧 다녔었지요.
달맞이 고개를 휘돌아 청사포로 빠지는 풍경은 죽어도 잊지 못할 겁니다.
저도 내리고 싶네요. 꿈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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