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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3회 작성일 23-01-17 07:04

본문

비너스

 

                           청초靑草/이응윤

 

멀리 제주 바다는 수줍어 숨는데

하늘이 떠밀며

수평선 넘어까지  장기자랑 해보라네

바다는 말했지,

[어여뿐, 저 앞에 님을 좀 보소,

먼 곳 기다릴 제님에게

쑤욱 얼굴 내밀어 폼 잡는데

내 어찌 나가랴]

갈대들은 버릇없어

우수수, 제 잘난 멋이라 배경이 된다네

 

역시나 자기, 어여뿐 여자로군

이 시간 나의 행복

끝 모를 밤이라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의 바다도 숨고
쉴 새 없이 노래하는 갈대숲 속
그리운 이의 모습이 보이면
이 밤을 어찌 할까 가슴 설레게 됩니다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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