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라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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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0회 작성일 23-01-17 09:56본문
길 가면서도
머리 처박고 히죽거리고
전철 안에서도
허깨비와 이야기하듯
히죽히죽 웃는 사람 보아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 없지
잠자리에서도, 밥상 앞에서도
스마트 폰 없으면
불안해하는 아이들
-
바다 속 수초사이를
떼 지어 달리는 물고기 떼처럼
7살 꼬마가
인터넷 속을 휘젓고 다녀도
신기해하는 부모 없어!
전에 같으면 천재 났다고
자랑하고 다닐 것을
오히려, 흙탕물에서
빠져나오지 못 할 가봐,
머리만 커지고 가슴은 오그라드는
기형아가 될까봐 걱정되는 부모
너무 달라진 세상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도
대부분 기도하듯 들여다 보고
회의 하면서도 저마다
만지작거리는 휴대전화는 문명의 이기일까
아이까지 자연 대신 하는 게 염려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 정월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금년에는 좋은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