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다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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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다 삼천포
남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잘 못 가다 간 삼천포로 갈 수 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었는지
잘 나가다 삼천포란
말로는 이해하기 어려워도
운전하다 보면 그 말이 떠오른다.
난 한때 네비 없이
전국을 다닐 때 가 있었다
백 년 친구 세 발로 다니실 때
팔도강산 구경 시켜 드리고 싶어
겁 없이 다닐 때 가 있었다
그분 교회 못 나가시면서
애마도 멀리 보내고 말았다
지금은 나도 두문불출
시장이라도 갈 때면
11호 자가용을 이용한다
이것이 세월이란 병인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운전하다 보면
길을 잃고 다른 길을 가다 보면
색다른 풍경을 덤으로 얻고
낯선 곳에서의 식사도 새로울 때 있었습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세월이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제 운전하기가 좀 겁이 나네요
그래도 운전은 해야 하니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11호가 참 좋은 자가용입니다.
마량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매일같이 걷고 있습니다.
한파가 밀려온다고 예고합니다.
한겨울 건강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