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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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동생
ㅡ 이 원 문 ㅡ
코흘리게의 이웃 동생들
온 동네 누볐던 이웃 동생들
산으로 냇가로
안 다닌 곳이 어디에 있겠나
바구니 든 게집아이들
나물 케느라 들녘을 누볐고
아지랑이 가물 가물
보리밭에 피어오르면
논우렁 잡는 형아들
논물 속 들여다 보며 조용히 쉿
단발머리에 울보쟁이
지금쯤 지는 꽃 보름달에 숨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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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옛 이웃동생들이 보고픈 구정인가 봅니다. 옛추억에 잠시 잠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