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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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3회 작성일 23-01-25 06:29본문
* 남자의 뒷모습 *
우심 안국훈
바람 같은 남자도 방황하다가
강철 같은 남자도 구슬땀 흘리다가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되어
아이들과 놀아줘야 한다
바쁘게 일하던 남자나
하릴없이 떠돌던 남자나
집에 돌아오면 남편이 되어
그냥 아내 눈치 봐야 한다
아버지의 눈물은
마시는 술잔의 절반이 되고
남편의 긴 한숨은
살며 속을 절반이나 태운 탓일까
영웅이었던 뒷모습에
쓸쓸한 그림자 드리워지면
아이는 훌쩍 자란 거고
아내는 홀로 살아갈 수 있는 거다
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입니다. 요즘 아내의 눈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실감합니다.
그 맑은 이슬이 품은 비수의 섬찟한 칼날에 오금이 저립니다.
옛날에 놀아주지 못했던 죗값을 가끔 치룹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건우 시인님!
나이 들어도 여자의 눈물은 맑지만
강한 힘이 묻어나지 싶습니다
다소 날은 풀리고 눈소식이 있는 아침입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들어 처음 만나 뵙네요
새해 福많이 받으셨는지요?
올해는 모든 일이 형통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다 이루시기 바라며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흑 토끼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염려 덕분에 성묘까지 잘 마치고
농원에 자그만한 농막 하나 장만하려고
기초작업 하는데 한파가 찾아왔네요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