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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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3-01-26 06:44본문
* 그러려니 *
우심 안국훈
상상 속에 행복을 꿈꾸며
막상 결혼하면
냉혹한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듯
정말로 결혼은 미친 짓일까
결혼은 천국을 보장하는 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옥에 사는 것도 아니니
살아가며 서로 뭘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고
뭘 싫어하는지도 알게 되는 거다
열렬한 구애 끝에 사랑의 눈이 멀어서
때로는 열 마지기 밭을 괭이로 갈고
날마다 깨진 장독에 물을 채우듯
재연하지 않는 연극처럼 살아가고 있다
막상 손에 쥐어져도 모르는 게 슬프지만
젊어서는 여자가 사랑받으려고 애쓰고
나이 들어선 남자가 사랑받으려고 애쓰며
그러려니 살아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 않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그언어의 시어의 선택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다 그러려니하고 살면 .,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노장로 시인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도
여전히 목마른 것 같아 안타깝지만
망치는 언제나 못대가리를 정확하게 쳐야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은 아름다운 꽃을 가득 실은 쌍 두 마차
현실을 가리가리 찢어진 장송의 망가 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이상은 하늘에 두더라도
발은 땅을 딛고 있어야 하겠지요
이어지는 한파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려니하고 살면 좋은데 이기적이라
그러지못하고 사니 안타깝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노을이 타오르기 마련이듯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을 보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 별 거
아닌게 생인가 싶습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다들 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남은 생,
미소 잃지 않는 일상이 되시길요..
연휴 뒤끝이
요란스럽습니다
한파와 폭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배창호 시인님!
어제도 몸이 편찮으신 어른과 1시간 가까이 통화하니
나이 들수록 절실해지는 건
내려놓기와 이야기 나눌 친구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이어지는 한파지만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들 둘이 장가 갈 생각을 안 합니다.
요즘 제 고민의 팔 할입니다. 저도 무감각해집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정건우 시인님!
요즘 젊은이들이 직장도 결혼도 힘들어진 탓에
꿈도 패기도 좀체 활력을 잃은 것 같습니다
얼른 좋은 세상 마련해줘야 하는데...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