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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순간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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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동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70회 작성일 18-06-22 14:05

본문

운명의 순간을 생각하며



내 삶은
몇 시간, 며칠
몇 년이 남아 있을지 몰라도
분명 태생에서부터 긴 길이다

스스로 앉은 텃밭에
일구는 그루터기는 삶의 근원이고
나를 사랑하는 향기이지 않은가

길고 긴 세월
고무줄같이 늘였다가 줄일 수 있다면
천만년 삶 할 수 있을 텐데
삶을 포기한다는 것은 운명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이 내 삶의 끝이라면

운명이란 길 앞에
감사하는 마음 다해야
삶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어떤 계기나 어떤 순간이 아니더라도
각 각의 한계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인가

가야 할 시간이 되어
하나의 별로
어둠이란 공간을 가질지라도

삶 하는 순간을 느낄 때까지는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 앞에서
기억해 주기를 바라지 않으며
곱게 고맙게 살아야 인생이잖는가



詩/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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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뽑내지않으며 겸손히사는 삶, 타에 귀감이되는 나의 삶되기를 소원해봅니다. 반갑게 오시니 옛정이 솟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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