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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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의 신비 / 정심 김덕성
밤을 깨우며 눈이 내린다
눈송이로 어둠을 하얗게 밝히며
아침 하늘을 가득히 메우며
백설로 눈꽃을 피운다
욕정慾情을 모르는 인생사
순수한 순백으로 난무하며 내리며
얼굴을 간지럼 피우며 애무하니
그녀의 입술인 듯싶네.
하늘의 하얀 선물인양
하얀 눈송이 하늘하늘 날개 짓하며
설풍雪風에 윙윙 우는 가지에
따뜻이 雪花를 피우네
순결한 순백의 향연
신의 솜씨로 이뤄놓은 신비의 설경
희열喜悅로 피어나 영혼마저
맑고 깨끗한 순백으로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네~
순결한 신비의 향연
자연이 주는
이 겨울의 최고의 선물이라 하겠습니다
아웅다웅하는
우리 인간의 심성에도
하얀 설화가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연일 한파와
폭설로 민초의 겨울나기가 힘들고 있습니다
난방비는 절약해야 되겠으나
건강 잃지 않는 요즘이기를 바랍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이어지는 한파와 함께 찾아오는 한파에
깊어지는 경제 침체와 치솟는 물가에
이번 겨울은 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이지 싶습니다
차라리 함박눈이라도 밤새 내려 순백의 세상 만들면 좋겠습니다
마음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설경 언제나 보아도 신비롭고 새롭지요
그렇게 고생 했는데 추억으로 남겨지고요
어느 해인가 어려서 눈이 무릎까지 차도록 내렸는데
30만평 되는 집 뒤 골프장 눈위를 달빛에 걸어본 적도요
눈에 홀려서 방향을 잃은적도 있었지요
그때 혼났습니다
그런 추억도 있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올해는 늦게나마 눈이 꽤 내렸죠
하얀 설경을 만들어 주면
하얀 눈꽃송이가 너무나 아름답죠
사랑하지 아니할 수 없을 만큼...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