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를 접객하는 소사 정육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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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를 접객하는 소사 정육 식당
정민기
경기도 부천시 소사로 성산 빌딩 1층,
건물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길고양이가 꼬리를
흔들며
장화를 주차하고 오는 듯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오고 있다
저 길고양이도 타고난 미식가라서,
손님을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으로 맞이하는데
길고양이에게도 고기 하나라도
친절하게 내다 주는 상냥함이 있다
어제는 한우 꽃살, 한우 갈빗살을 먹었지만
오늘은 이왕에 왕처럼 행차한 참에
소 한 마리 음매 음매, 돼지 한 마리 꿀꿀 울려보자
합리적인 가격에 다들 입이 떡, 벌어지는데
길고양이도 하품하는 척! 입을 보름달만큼 벌린다
한 마리는 너무 크다고 아우성치는 바람
이럴 줄 알고 미리 준비한
소 반 마리와 돼지 반 마리가 상반신으로 웃고 있다
혀에 부드럽게 착착 감기는 한우 육회에
비빔밥을 비벼 먹는다
오늘따라 날이 무척 추우니
갈비탕 한 그릇이라도 추가해야 하나!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고흥》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경기도 부천시 소사로 성산 빌딩 1층,
건물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길고양이가 꼬리를
흔들며
장화를 주차하고 오는 듯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오고 있다
저 길고양이도 타고난 미식가라서,
손님을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으로 맞이하는데
길고양이에게도 고기 하나라도
친절하게 내다 주는 상냥함이 있다
어제는 한우 꽃살, 한우 갈빗살을 먹었지만
오늘은 이왕에 왕처럼 행차한 참에
소 한 마리 음매 음매, 돼지 한 마리 꿀꿀 울려보자
합리적인 가격에 다들 입이 떡, 벌어지는데
길고양이도 하품하는 척! 입을 보름달만큼 벌린다
한 마리는 너무 크다고 아우성치는 바람
이럴 줄 알고 미리 준비한
소 반 마리와 돼지 반 마리가 상반신으로 웃고 있다
혀에 부드럽게 착착 감기는 한우 육회에
비빔밥을 비벼 먹는다
오늘따라 날이 무척 추우니
갈비탕 한 그릇이라도 추가해야 하나!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고흥》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1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그냥 물흐르듯이 쉬지않고 글은 흘러갑니다
한잔술에 취한듯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암 그러믄요 !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