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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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의 그리움
ㅡ 이 원 문 ㅡ
내 속에서 나온 이 모인 식구
어제 내려와 그리 야단법석이더니
설날 어제 하루 묵고 이튼날인 오늘 가는구나
며칠 더 있어 주면 훈훈하고 좋으렴만
뭐가 그리 바빠 하루 묵고 떠나는지
허긴 일 해야 하니 먹고 살려고 그렇겠지
기다렸던 그믐의 마음 허전하구나
옛날 같으면 화롯불이나 담어 놓을 것인데
이렇게 쓸쓸하니 또 언제 모일까
다녀 간 손주 놈들 눈에 밟히고
부족해도 잘 자라준 내 아이들 고맙구나
암 고맙고 말고 그것도 팔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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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연어처럼 사무치게 왔다 가더군요.
짠 합니다.
노장로님의 댓글

그렇지요 오면 반갑고 좋고 기쁘고
그런데 가면 더 좋더라구요
그때가 그녀석들이 부산할때고
지금은 가고나면 허전하지요 모두가 다 그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