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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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꽃
ㅡ 이 원 문 ㅡ
펼쳐 볼 수는 있어도
돌아 갈 수 없는 세월
그 그림을 어디에 두고 눈을 감을까
세월에 밀려 여기 이곳까지
손과 발이 데리고 다닌 곳마다
웃음만 있었을까 나 어디에 와있나
길목의 그 꽃도 하늘의 구름도
다시 흐르고 때 찾아 피어나 것만
떠나면 그만인 길 누가 올 수 있겠나
그곳에도 피고 지는 꽃이 있고
구름도 저 구름 같이 산을 넘는지
이 가슴에 그린 그림 지우는 날 짚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누구나 똑같은 세월을 살지만
저마다 그 느낌은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이 들수록 더 빨라진다는 세월
요즘 들어 그 무상함을 불쑥 느끼게 됩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세월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아름다운 추억이 달려 있고
그 이름다운 추억은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죠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정건우님의 댓글

나 어디에 와있나.
나 스스로에게도 물어봅니다.
견고한 내면의 응시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