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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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92회 작성일 23-02-02 02:53본문
그의 뒷모습
藝香 도지현
어깨는 축 늘어져
늘어진 팔에
손은 땅에 닿을 듯하다
서늘한 목덜미에
냉기가 나는 것이
금방이라도 고드름이 얼 것 같다
슬픔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면 눈물이 날리는데
누구나 고독 속에서
서늘한 바람을 가슴에 품고 살지만
그 사람도 그런 가 보다
앙상한 그의 등에서는
겨울나무의 가느다란 가지가 보이고
바람이 불면 부러질 것이 안쓰럽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기륵 담고 봄은 오고 있습니다
벌써 온기가 나는것 같고
양지 바른곳에는 새싹이 고개를 내 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바라보게 되는 뒷모습
왠지 축 처지고 작게 느껴지지만
머잖아 꽃피는 봄날이 오면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하기에 안쓰럽게 바라보나 봅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미 와 있는 사랑이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에서 보는 세상의 모든 것은
아무래도 춥게 보이고 나약하게 보이고
인생살이가 슬퍼 보이는 듯 합니다.
비록 앙상한 나무지만 춘삼월에는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오시리라 믿으며
귀한 작품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2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