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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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2회 작성일 23-02-02 10:07본문
겨울 갈대/鞍山 백원기
기나긴 밤 시름 안고 지새우다
임 오시나 기웃거리는
강가에 선 검은 갈대
임 그리는 마음 참을 수 없어
강물이 마르도록 기다려 봐도
임의 소식 들리지 않고
두 눈만 짓물렀습니다
오늘도 행여 올까 물가에 서서
기척 없는 임만 기다려 봅니다
생각하면 야속한 임
해님도 마음 아파 근심하다가
일찌감치 서산에 잠들러 가고
어서 오라 손짓하던 갈대의 손
힘없이 멈춰 내려뜨리고
시커멓게 타는 가슴 쓸어내리다
쓸쓸히 고개 숙여 망부석 됩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석양에 물드는 갈대 보노라면
왠지 삶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물소리 밤새 들으며
흔들리는 마음 어찌 하려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겨울 갈대 봄을 꿈꾸고 있겠지요 백원기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국훈 시인님, 하영순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