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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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보름
ㅡ 이 원 문 ㅡ
저 달 안의 먼 그리움
이름이 있어 보일까
모습이 있어 그리울까
머슴살이의 외로움
달 안에 가득하고
홀로의 타향 살이
보름달이 읽어 준다
큰 고모 따라 이 동네에 오던 날
밥떼기로 맡겨진 몸
누가 나를 좋아할까
심부름 하는 아이에서
글 모르는 머슴인데
장터 길 들어설 때 피던 찔레꽃
그때 피던 찔레꽃 달 안에서 바라본다
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정월 대보름 추억이 무척 마음에 남으신 모양입니다.
덕분에 저도 옛 생각에 잠겨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보름달 바라보면
남자동생 낳아달라고 달님께 빌었습니다
달맞이 가던 생각납니다
달님이시여
지구촌에 전쟁은 거둬 주소서
하영순님의 댓글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네요
예전에는 큰 명절 이지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