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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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소리/鞍山백원기
바람 불면 들려오는 소리
망망한 바다 거센 파도
쏴아 쏴아 밀려왔다 흩어진다
숨죽여 귀 기울고 들어보면
드넓은 바다 파도 소리는
자식을 부르는 엄마 목소리
교회 종탑 사라진 자리에
밤낮없이 서있는 십자가...
하나님 지으신 성도를
하염없이 부르시는 거룩한 손짓
나간 자식 어서 돌아오라는
애절한 주님의 마음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엔 새벽마다
산사이든 종탑이든 들리는 종소리
마음을 맑게 하였는데
지금은 차소리 경적소리에 묻힌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말씀대로 지금은 고요가 깨진 시끄러운 세상인가 봅니다.
댓글주셔서 고맙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요즘은 소리가 소음이 되었죠
예전엔 그래도 낭만이 있는
종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오는 봄을 즐기시는 하루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들려주신 도지현 시인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홍수희님의 댓글

교회 종소리를 법으로 금지할 때 얼마나 서운했던지요..
종교를 떠나서 종소리는 참 마음에 울림을 주는 소리였는데
다시 그 시절 종소리가 그리워지네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옛 스레트 지붕의 개척교회 다니던 추억이 떠 오르네요
저녁이면 들려 주는 교회의 종소리 아직도 귓가에 조용히 들려 오고요
열심히 다녔지요 어머니 병환 낫게 해달라고 기도도 열심히 드리고요
그때 그 추억을 다시 떠 올려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홍수희시인님, 이원문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