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길을 가다가
옆에 기둥이 있으면
기대고 싶다
길가에
의자가 있으면
앉아 쉬었다 가고 싶다
기둥도 안 보이고
의자가 없으니
내 두 다리만 믿고
걸어야만 했다
추천0
댓글목록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그렇지요 ㅎㅎ
앉고 싶고 기대고 싶은 때가 왔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작품에 동감하면서
따사한 봄소식이 귓가에
소근소근 들려 오는 듯싶은 날 입니다.
문안 드리면서 디녀갑니다.
건강하셔서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둰합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예, 하영순 시인님.
살아 낸다는 말이 요즘처럼 처연하게 들리는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