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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노래 부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17회 작성일 23-02-10 09:29

본문

하얀 노래 부르며 / 정심 김덕성

 

 

하얀 눈이 내리던 날

타버릴 듯 사랑의 불꽃이 된 가슴

먼 날부터 찾아 든 눈물 속에

감추어진 지나간 아픈 사연 하나하나

행복을 꿈꾸던 사랑

그냥 떠오르는 추억뿐이었다

 

축복의 잔을 얻는 삶에서

주어진 뉘우치는 쓴 잔을 마시며

영혼의 불빛이 빛나는 중에도

서글픔이 밀려오는 순간순간마다

경이로운 삶이 잊혀져간다

 

가슴에

하얀 눈이 휘날리며 앉는데

이제 쉬어야 하는 인생

눈과 함께 하얀 노래 부르며

세상 짐 지고 간다

하얀 인생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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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되어서야 찾아오는 고니
냇가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하얗게 피어난 덕유산 상고대가
아직은 겨울임을 상기시켜 주려나 봅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시작인데
쉬어야 한다는 말은 과당찮으세요
지는
석양이 얼마나 장엄하고 아름다운데요..

아름다운 추억은
삶에 영양소이고
충전의 원동력이니까요..

즐거운 주말,
편하게 쉼하세요
정심 김덕성시인님!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모두는 꿈의 것이 되겠지요
가야 할 하얀 길에 숨은 추억이고요
꺼내어 보는 추억만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세상이 되면 그런 생각이 들죠
그것은 하얀 눈의 의한 착각
아직은 사실 날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 그런 생각은 아니 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봄을 즐기시는 한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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