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겁도 없이 (미니 수필) > 시인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HOME

문학가 산책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겁도 없이 (미니 수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3-02-10 14:52

본문

겁도 없이 (미니 수필)

세월은 유수 같아 십 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하얀 눈 밭의 국립공원 태백산 천제단 
향군여성 회원이던 시절 
향군회원과 눈 쌓인 태백산 천제단 등반 1561고지 
백 년 친구에게 아이쟁 신는 법을 배워서 
정상 종주를 했다. 
내려다보는 세상은 
높낮이가 구비치는 은 백의 세상 
가느다란 가지마다 메마른 잡풀도 하얀 눈 꽃으로 
숨 가쁜 등산객을 환영해 주었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이 하얀 머리털을 드리우고 지친 마음을 달래 주기도  
오를 때는 단체였으나 오르다 보니 각자 뿔뿔이 
낙오되지 않을까. 
얼마나 열심히 올라 갔든지 
천제단에 도착해서 보니 
한참 있으니 모두 올라오고 있다  
동쪽으로 올라가서 서쪽으로 내려오는 길 
비닐 자루를 가져오라고 해서 
가져간 비닐 자루로 썰매 타기를 했는데 
얼마나 빠른지 이러다 계곡으로 빠질 것 같아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분에게 
잡아 달라고 소리치니 잡아 주었다
간신히 정신 차려 내려오니 
불도저로 눈을 모아 
하얀 눈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태백산 눈 축제 한다고 무릎까지 빠지는 곳도
더러더러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겁도 없이 그 짓을 왜 했을까 싶기도 
추억이기는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어쩌려고 겁도 없이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956	소중한 인연 놓치며 사는 사람에게 댓글+ 6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3-01
16955	동행 댓글+ 5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3-01
16954	봄 새벽 댓글+ 4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3-01
16953	돌담의 봄 댓글+ 2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2-28
16952	생수에 대한 명상 댓글+ 2개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2-28
16951	소의 눈망울이 나를 ... 댓글+ 2개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	02-28
16950	산다는 게 댓글+ 2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2-28
16949	봄은 오는가 댓글+ 1개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2-28
16948	빛과 어둠 댓글+ 3개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2-28
16947	노을 속에서 길을 잃다 댓글+ 3개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2-28
16946	나는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 댓글+ 6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2	02-28
16945	하늘 눈 댓글+ 3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2-28
16944	둥근 마음씨가 좋을까 댓글+ 8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2-28
16943	시집詩集가는 남자 댓글+ 3개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	02-28
16942	인생 길 댓글+ 4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2-27
16941	봄은 이렇게 오더이다 댓글+ 3개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	02-27
16940	무아無我 목공예 공방 댓글+ 3개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	02-27
16939	봄날의 자화상 댓글+ 2개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2-27
16938	꽃처럼 피어나라 댓글+ 4개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2-27
16937	나는 들개다 2023 댓글+ 1개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2-27
16936	3월의 기도 댓글+ 5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2-27
16935	사랑의 씨앗 댓글+ 10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2-27
16934	결단력 댓글+ 4개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	02-27
16933	긍정의 말 댓글+ 2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2-27
16932	저녁의 간격 댓글+ 4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02-27
16931	손가락으로 발가락으로 댓글+ 2개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1	02-27
16930	초봄 오시네 댓글+ 1개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	02-26
16929	3월 1일 댓글+ 1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	02-26
16928	도깨비 방망이 댓글+ 11개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2	02-26
16927	봄꽃 나무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2-26
16926	등대의 꿈 댓글+ 1개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	02-26
16925	자연의 섭리 댓글+ 3개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1	02-26
16924	공평하신 하나님2 댓글+ 1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	02-26
16923	세상 시인들이여 댓글+ 1개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2	02-26
16922	나는 죄와 악으로 말하고 신은 피와 상처로 말한다 댓글+ 1개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	02-26
16921	소머리국밥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2-25
16920	사랑의 양지 댓글+ 2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2-25
16919	삼가 고인의 영복을 빕니다 댓글+ 5개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2-25
16918	그의 사랑 안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2-25
16917	먼 훗날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2-25
16916	내 마음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2-25
16915	봄, 까꿍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2-25
16914	봄 봄 댓글+ 2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2-25
16913	지문 댓글+ 2개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2-25
16912	봄의 탄생 비화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2-25
16911	추억의 그림자 댓글+ 1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2-24
16910	전립선 비대증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2-24
16909	꼭 갖고 싶으면.... 댓글+ 1개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2-24
16908	멈춤 댓글+ 4개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2-24
16907	안식의 날을 바라보며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2-24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956

소중한 인연 놓치며 사는 사람에게 댓글+ 6개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