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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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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9회 작성일 23-02-11 06:06

본문

 바다


 정민기



 가까운 곳에 나를 위해 철썩거리며
 매일 울어주는 바다가 있네
 끼룩끼룩 갈매기 연(鳶)처럼 날고, 짜디짠 그리움
 한 미끼 바닷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네
 뱃고동 소리 기적을 찾아 떠나가고
 오랫동안 섬지기의 곁에 있어도 늙지 않고
 푸른 기운이 감도는 바다의 희생!
 나는, 나도 모르게 그 맛에 중독이 되고
 살갗이 터지는 울음소리 들리는 바닷가에 왔네
 취기가 몰려오듯 일몰이 지고
 드리워진 한낮을 거둔 저녁이 한밤을 드리우네
 고갈되어 메말라가는 달빛
 띄엄띄엄 서 있는 별 부스러기 반짝거리네
 떠돌던 어선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새로운 꿈을 꾸며 잠자는 항구의 밤은
 이제 소리 없이 깊어만 가려네
 먼 곳, 낯설지 않은 달에서 쏟아지는 빛 화살
 파도가 바위를 칠 때 마음이라도
 꼭 한 번은 철썩거리고 싶지
 낮게 엎드린 수평선 등에 앉아 우는 작은 섬도
 나뭇잎처럼 바스락거릴 때가 있네
 수평선이 등기로 보낸 파도가 도착했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소금 창고에서 날아오른 소금 새 한 마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잔잔하면서도
때론 사나워지는
우리네 인생과 너무도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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