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福壽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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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福壽草 / 淸草배창호
하얀 눈 속을 뚫고 봄 마중 길에
선연히 노란 꽃 머리 동면에서 막 깨어나
가뿐히 노란 꽃을 피워 올리는
순결한 봄의 전령으로 가히 독보적이라
풋풋한 생명이 슬기를 피우는 햇살에 안겼다
立春 지나고 대보름이 지났어도
잔설이 얼어붙은 겨우살이인데도
춘정을 풀어헤치는 첫 연緣은 늘 그 자리에서
자기만의 기운으로 순응하는
봄의 길목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이다
녹다 만 돌 개천에도 졸졸 수런대고
빼꼼 낙엽 교목 나뭇잎을 헤치고서
툭툭 고개를 내미는 얼음새꽃
기지개를 켜듯이 망울이 터진
가녀린 노란 속살은 경이로움의 서막이다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 복수초를 말한다"
"꽃말-영원한 행복(동양), 슬픈 추억(서양)"
댓글목록
강태승님의 댓글

곧 봄꽃 잔치상이 차려지겠습니다 ㅎ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의 향기 방에
아주
오랫만에
관리자의 명패가 붙었네요..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 주셔서 ()
정건우님의 댓글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
봄의 시어들이 새롭고 실감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어느 꽃 보다 먼저 만나는
하얀 눈 속을 뚫고 내 민
애틋한 사랑 자태에 설레는 가슴
다정한 사랑, 노란 그 얼굴
순결한 봄의 전령으로 온
복수초를 만나고 갑니다.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다가오니
봄은 코앞에 다가온 환희의 계절
건강 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잔설 뚫고 고개 내밀고
노오란 미소 짓는 모습이 여간 대견스럽지 않습니다
영원한 행복이란 예쁜 꽃말을 갖고
우리에게 힘을 주는 것 같아 절로 좋아집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