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국민학교
ㅡ 이 원 문 ㅡ
겨울 방학 내내 자유를 얻었던 아이들
기다린 방학 만큼이나 개학에 주눅 들고
게으름뱅이 된 아이들 학교 가기 싫어한다
한편으로는 반 친구들 보고 싶어 가고 싶기도 하고
아랫목 화롯불에 즐거웠던 겨울 방학
걸어서 다녀야 할 십 리 길이 멀다 했나
뒷산 길 너머 또 한 고개 넘어 가야 하는 학교
아침 일찍 아부지 무서워 아니 가면 안 되는 학교
지각 하면 선생님께 받아야 할 벌이 무섭고
더 큰 걱정 하나 안 하고 못한 숙제 어떻게 해야 하나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개학때면 희비가 엇갈리나 봅니다. 그래도 가야하겠지요.
노정혜님의 댓글

그때가 좋았습니다
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만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