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몰랐네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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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몰랐네 / 호월 안행덕
바람 소리 허밍처럼 들려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푸르던 잎새 단풍 드는 줄도 몰랐네
허둥지둥 방황하던 길 위의 나
파르르 떨어지는 낙엽 보고
외로운 가을인 줄 알았네
날마다 푸른 잎 잘라먹으며
죄짓는 줄도 모르고
노을빛으로 물드는 단풍잎에서
나를 만났네
아등바등 사느라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내 생이 단풍 드는 줄도 몰랐네
댓글목록
湖月님의 댓글

새해를 지나고 보니
정말 세월이 빠른 줄 이제 야
알았습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아이고 안 시인님, 오랜만에 뵈오니 좋습니다.
여전히 건강하게 좋은 시 생산하고 계시네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곱게 오색 단풍으로 물들던 강산은
어느새 잔설이 조금씩 녹으며
봄꽃 소식 전해지고 양지엔 어느새 파릇하니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바람에,봄향이 납니다
곧 봄꽃 줄지어 피어나겠죠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유한한 인생에 빠른 세월
사느라고 정신없다 보니
언제 이렇게 갔나 싶네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행복하신 오늘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