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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몰랐네 / 안행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45회 작성일 23-02-13 13:25

본문

정녕 몰랐네 / 호월 안행덕



바람 소리 허밍처럼 들려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푸르던 잎새 단풍 드는 줄도 몰랐네


허둥지둥 방황하던 길 위의 나

파르르 떨어지는 낙엽 보고

외로운 가을인 줄 알았네


날마다 푸른 잎 잘라먹으며 

죄짓는 줄도 모르고 

노을빛으로 물드는 단풍잎에서

나를 만났네


아등바등 사느라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내 생이 단풍 드는 줄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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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안 시인님, 오랜만에 뵈오니 좋습니다.
여전히 건강하게 좋은 시 생산하고 계시네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게 오색 단풍으로 물들던 강산은
어느새 잔설이 조금씩 녹으며
봄꽃 소식 전해지고 양지엔 어느새 파릇하니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한한 인생에 빠른 세월
사느라고 정신없다 보니
언제 이렇게 갔나 싶네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행복하신 오늘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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