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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하면 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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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8회 작성일 23-02-14 13:53

본문

남이하면 나도 한다  /   노장로  최 홍종

 

 

스카아프 목도리가 살포시 감고 바람과 함께 뻐긴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면 어느 듯

목덜미를 타고 가슴을 향해 서물서물 내려가는데

이런 데도 아무반응도 보이지 않고 잘 참아낸다

퇴임 대통령 집 앞에 가서 확성기를 대놓고

남이 하니 나도 옳은지 그른지 따질 여유가 없다

고집은 누구 말도 허용이 안 되고 용케도 잘 버틴다.

질끈 묶여 체면이 말이 아니고 멋도 없건만

목표는 오로지 남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

모르는 사이에 세뇌洗腦된 것도 아니고

멋이나 , 스타일이, 패션이 작용하는 것도 아니고

남이 하면 나도 적응되는지 슬기로운지

어리석은지 생각 없이 해야 한다.

그래도 해야 한다 남이 하고 있으니

여기에 다른 이론도 없고 철학도 존재하지 않는다.

남이 하고 다니니까 나도 하고 다녀야 한다.

한때는 그래도 어울리느냐

어울리지 않으냐 따지기를 한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유가 없다 남이하면 나도 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사는 우리사회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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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정치 판에는
나라와 국민에 대한 예의는 좀체 볼 수 없고
그저 이전투구하는 모습 속에
자기 편만 챙기고 내로남불하는 역겨움만 가득하지 싶습니다
마음 따뜻한 2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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