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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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의 꿈
ㅡ 이 원 문 ㅡ
봄이라 하기에 좀 그렇고
그렇다고 겨울이라 하기에 입은 옷이 두껍다
벗을 수 없는 아침 저녁으로 추운 봄
꽃샘 추위의 봄바람이란 이런 것인가
진달래꽃 봉오리 하루가 다르고
양지녘의 겨우살이 봄 볕에 잠이든다
달래 케러 가고 싶은 마음
어디를 찾아야 옛날 처럼 많이 켈까
많이는 아니어도 한 줌 정도는 될려나
실달래 묵은 달래 엉겨 붙은 쪽달래
그런 돌뿌뎀이 찾아 가면 있을 것 같은데
다음 날 다다음 날 호미 들고 나설련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봄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해서 머뭇거리며 달래 냉이를 찾으시나 봅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다음 날 다다음 날 호미 들고 나설련다
李箱의 "권태"라는 수필이 떠오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꽃샘추위 탓일까
경북 울진엔 폭설이 내렸지만
밭고랑에서 나물 캐는 모습을 보노라니
어느새 봄날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