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虛像)을 쫓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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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8회 작성일 23-02-16 02:10본문
허상(虛像)을 쫓아서
藝香 도지현
착각도 착각 나름이다
그 착각의 대상이 무엇이든
어딘 가엔 있을 환상을 찾아
제 몸 태울 줄 모르고
불을 찾아 날이 드는 불나방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영혼을 팔아 만든 돈으로
투기하여 다 날리는 사람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그냥 자기 가슴만 퍼렇게 멍들 뿐
비 온 뒤 잠시 뜬 무지개도 되었다
남극의 형체 없이 화려한
오로라가 되어 눈앞에 왔다 갔다 하는데
그 모든 것이 내 것 같은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텅 빈 머리를 가진
안타까운 군상의 행렬 속에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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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가 쫓아가는 길에
허상이 보일 때 있듯
살며 몇 번은 착각에 빠질 수도 있지만
반복을 하면 낭패를 보거나 길을 잃게 되지 싶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