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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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02-21 10:12본문
* 아쉬운 기억 *
우심 안국훈
법원에 가면 범죄나 다툼의 목소리 커지고
화장실에 가면 오롯이 근심 풀어내듯
사람과 사람 나무와 나무 사이엔 틈이 있어서
답답하고 슬플 때 실컷 울고 나면 속까지 시원해진다
축구에서 진로 방해하면 경고받고
위험한 동작 취하면 퇴장당하는 경기여서
결정적인 실책은 한 번의 패배 겪지만
크게 다치면 평생 다시 뛸 수 없으니 조심하라
송충이는 솔잎 먹고 살며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듯
공격권 있을 때는 골 넣어야 하고
이기고 있을 땐 잘 지켜야 한다
누구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거늘
기합 소리 내야 앉고 일어설 나이 되면
동작의 절정은 표정으로 드러나고
결정적인 아쉬운 기억은 가슴에 오래 남는다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쉬운 기억을 드듬어보니
회한으로 남는 게 딱, 하나가 있습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것,
떠나고 나면
아쉬운 미련도, 후회도
아무 쓸모 없다는 것
봄의 시작을 시샘하는
강풍과 영하의 날씨입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배창호 시인님!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더라도
아쉬움은 늘 남기 마련이지 싶습니다
이번 추위가 물러서면 봄기운 완연하겠지요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충이는 솔잎 먹고 살고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고
맛있게 먹게 되는 것처럼
때가 있는 듯 싶습니다.
때를 놓지만 모두 허사이니 정말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가 생각 납니다.
귀한 작품에 마물다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마지막 한파가 찾아온 탓에 일찍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동사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살더라도 늘 부족한 2%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