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속에서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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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9회 작성일 23-02-28 07:57본문
노을 속에서 길을 잃다
박우복
그리움따라 발걸음을 맞추다가
노을 앞에 가까이 서면
붉어진 가슴 헤집고 나오는
고독을 아우르는 외로움 때문에
머뭇거리던 발길이
노을 속을 배회하기 시작한다
촛점 잃은 눈망울 속에
실루엣처럼 번지는
환상을 쫒아
바람처럼 길을 나서면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노을
나도 중심을 놓치고
노을을 따라 방황을 시작한다
땅거미가 내려도
깨어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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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떡해요.
"노을 속에서 길을 잃"어서ᆢᆢᆢ
박우복님의 댓글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언젠가 제자리를 찾아 가겠지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자주 황홀하게 타오르는
저녁 노을을 보노라면
여러 가지 상념에 젖어들게 됩니다
어느새 한껏 부푼 매화 꽃망울을 바라보며
행복한 3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