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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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0회 작성일 23-02-28 18:19본문
돌담의 봄
ㅡ 이 원 문 ㅡ
초가의 그 양지녘
허름하니 무너진 담 아래
앵두나무 늙어 가던 날
홋껍데기의 그 양지녘
흔적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뒹굴던 돌 무더기
널려 있는 사금팔이
뒷곁에 개복숭아 나무
굿날 쓰던 복숭아 꼿짱가리
그 복숭아 꼿짱가리가 아닌가
어미 품 속의 병아리들
어찌나 어미 품을 잘 파고드는지
졸음의 어미 닭 개나리 꽃 올려 보았고
양지에 돋은 냉이의 그 뿌리
뽑으면 하얀히 그 뿌리 뽑아 입에 넣어었는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여 년 자란 앵두나무가
가지치기를 못한 탓인지
아니면 토양이 맞지 않은 영향인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해 자못 걱정입니다
고운 3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지에 돋은 냉이
돌담의 봄에서
냉이의 향이 좋습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3월이 열리는 아침
건강하고 즐거운 3월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