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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숲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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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6회 작성일 23-03-01 13:00

본문

3월의 숲에 서서 

                    박우복


외롭게 빈 가지만

하늘로 향하고 있지만

스치는 바람도 붙들지 않는다


오늘따라 누군가 그립다

내가 그 이름을 부르면

숲을 스치는 바람 떼처럼

그대 곁을 스칠 때

날마다 빈 가지가 되어

하늘만 바라 보았을까


봄이 오는 소리

숲속에 울리면

꽃망울이 심호흡하듯

나도 그리움의 가슴을 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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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겨울 외롭게 지내던
겨울나무에도
어느새 새순이 살몃 고개 내밀고
봄기운 느끼려고 합니다
고운 3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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