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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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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93회 작성일 23-03-02 05:38

본문

* 영정사진 앞에서 *

                                                         우심 안국훈

   

영정사진처럼 죽음의 서막이 되어선 안된다

호랑이 여우 늑대에 이어

수달 오소리 너구리 바다사자 코뿔소

어쩌면 꿀벌마저 곧 우리 곁을 떠날 채비 중이다

 

공룡 멸종 이후 찾아온 멸종 위기의 시대에 살며

백 년에 생물의 절반이 사라질 추세이기에

방주 밖으로 날려 보낸 비둘기가

황금 나뭇잎 물고 오길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지구에서 가장 막둥이로 태어난

먹고 사는 것보다 더 많이 탐하면서

환경 파괴까지 서슴지 않는

영장류 한 종이 저지르는 참담한 현실이다

 

벌이 없어지면 열매 맺지 못하고

개구리 없어지면 새와 뱀도 사라질 텐데

진화의 터전 파괴하며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어리석음을

언제까지 저지를지 여전히 모른다는 게 더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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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노장로 시인님!
세 끼 챙겨 먹듯
날마다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노라면
새로운 하루에 감사하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그러게 말입니다.
샴푸를 쓰면서도 세제를 쓰면서도
1회용을 쓰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끊지를 못하네요 ...;;
아니 사용량을 조금씩 줄이는 습관이라도 가져야 할텐데 말이지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너무나 쉽게 사용하는 모든 게
편리함에 무심코 쓰는 것에
환경은 아파하고 자연은 파괴 되지 싶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기온이 1도만 올라가도
생태계 변화가 심각하다는데
지구 온난화는 가파르게 진행 중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정민기 시인님!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멸종되어가는 생명체들이
생각보다 심각하여 걱정이 앞섭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한 사연의 걱정들이 바로 시인들이
이 땅을 향해 알려주고 밝히는 사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종인 시인님!
남녘부터 전해지던 꽃소식이
이젠 가까워진 듯
매화 꽃망울이 실미소 짓고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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