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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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정사진 앞에서 *
우심 안국훈
영정사진처럼 죽음의 서막이 되어선 안된다
호랑이 여우 늑대에 이어
수달 오소리 너구리 바다사자 코뿔소
어쩌면 꿀벌마저 곧 우리 곁을 떠날 채비 중이다
공룡 멸종 이후 찾아온 멸종 위기의 시대에 살며
백 년에 생물의 절반이 사라질 추세이기에
방주 밖으로 날려 보낸 비둘기가
황금 나뭇잎 물고 오길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지구에서 가장 막둥이로 태어난
먹고 사는 것보다 더 많이 탐하면서
환경 파괴까지 서슴지 않는
영장류 한 종이 저지르는 참담한 현실이다
벌이 없어지면 열매 맺지 못하고
개구리 없어지면 새와 뱀도 사라질 텐데
진화의 터전 파괴하며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어리석음을
언제까지 저지를지 여전히 모른다는 게 더 걱정이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매일 매일 아침은 오고
글은 또 아침을 깨우니
그 정성이 기특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장로 시인님!
세 끼 챙겨 먹듯
날마다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노라면
새로운 하루에 감사하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ㅠ그러게 말입니다.
샴푸를 쓰면서도 세제를 쓰면서도
1회용을 쓰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끊지를 못하네요 ...;;
아니 사용량을 조금씩 줄이는 습관이라도 가져야 할텐데 말이지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너무나 쉽게 사용하는 모든 게
편리함에 무심코 쓰는 것에
환경은 아파하고 자연은 파괴 되지 싶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멸종의 시대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기온이 1도만 올라가도
생태계 변화가 심각하다는데
지구 온난화는 가파르게 진행 중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영정사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통곡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정민기 시인님!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멸종되어가는 생명체들이
생각보다 심각하여 걱정이 앞섭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그러한 사연의 걱정들이 바로 시인들이
이 땅을 향해 알려주고 밝히는 사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종인 시인님!
남녘부터 전해지던 꽃소식이
이젠 가까워진 듯
매화 꽃망울이 실미소 짓고 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