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시인에게 주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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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5회 작성일 23-03-02 20:19본문
시인이 시인에게 주는 편지 / 유리바다이종인
다시 말이지만 그동안 사정을 너무 몰라
헤아려 주지 못해 미안했다
벙어리도 손짓 발짓 하다 답답하면
종이 위에다 뜻을 전하는데
입은 두었다가 어디에 써먹을 텐가
참 아까운 친구 하나가
또 내게서 멀어지고 떠났나 하여
철렁 섭섭이로 남아 외로웠다
사실 나는 외로움에서 詩가 시작되었다
그것이 힘이 되어 살아온 얼굴이다
외로움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언젠가 멸종된 천연기념물이 다시 살아나
이 땅에 찾아오는 날을 예비하여
오너라, 우리 달달한 새 술 한잔 나누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은 정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서로 엮어가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모습은 몰라요
마음은 압니다
시마을은 고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가까운 지인의 부음을 막상 받게 될 때 있어
황망한 마음이 멈추지 않게 됩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마음 편안한 3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