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위협 앞에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생존의 위협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7회 작성일 23-03-07 05:56

본문

* 생존의 위협 앞에서 *

                                                      우심 안국훈

  

좋은 공만 치는 타자와

나쁜 공을 치지 않는 타자 중

누가 더 타율이 높을까 궁금한 만큼

누구나 승패 앞에선 치열해진다

 

먹는다는 게 얼마나 절박한 일인 줄

감자나 고구마로 매 끼니 때우고

아무리 먹어도 금세 배 꺼지는 보리밥조차

배불리 먹지 못하던 시절에 살았던 사람은 잘 안다

 

쌀 한 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면

생존을 위협받는 현실에서

헛헛함을 달래주는 예술은 사치이고

혼자서 살겠다는 몸부림조차 낭만일 수 있다

 

흩어지면 죽고 뭉쳐야 산다며 외치지 않아도

서로 나누고 같이 즐기면 기쁨도 더해지듯

산다는 건 짐스럽거나 귀찮은 일도 처리해야 하고

언제나 삶이란 위험한 숲을 헤쳐 나가는 거다

 

 

추천0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르는 이에게 말하노니

눈에 보이는 위협보다 보이지 않는 위협이 도처에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오히려 정체가 육안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니
자기 얼굴을 숨긴 채 깔깔깔, 조롱하듯 자기 만족에 사로잡혀 웃습니다

나도 이제는 배고프고
밭에서 캐온 감자를 식구들과 먹고 자라왔으나
지금처럼 흔해 빠진 시대의 쌀밥에다 여러 잡곡을 섞어 밥을 짓습니다
오히려 보리쌀이 더 비싼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든 삶에는 각자 할 말이 있고 네가 경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섵불리 너의 시각으로 사람을 판단 분석하지 마라!
이는 네 스스로도 모르는 너의 오만이며 교만일 뿐이다

네가 과연 배고픔을 알고 살았느냐?
모르면 아는 자에게 가서 배우고
그 사실을 너의 마음에 교훈으로 새겨 가져와야 한다
내 자식들 보다 가장 배고팠던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었느니라!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종인 시인님!
사노라니 위험 요소 또한
눈에 보이는 건 빙산의 일각이지 싶습니다
설령 눈으로 봤다고 다 믿을 수도 없는 세상을 살더라도
어김없이 봄날은 매화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그인 했으나 댓글수정이 되지 않네요
시인님의 시심을 감상하다 보니 그러한 사실의 일들에 대해 모르고 사는 무감한 이들에게 한마디 피력했습니다
저의 댓글이 안국훈 시인님을 향하여 드린 말씀이 아니오니 혹 오해가 되지 않았음 합니다

Total 1,701건 8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51
위험한 입질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4-04
1350
봄빛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4-03
1349
좋은 생각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3-31
134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30
134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3-29
134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3-28
134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3-27
134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3-26
1343
빈 마음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3-25
134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3-24
1341
제자리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 03-23
1340
마음의 문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3-22
133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3-21
1338
좋은 경험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3-20
1337
명품 인생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18
133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3-17
133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3-16
133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3-15
133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3-14
133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3-13
133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3-11
133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3-10
132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3-09
132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3-08
열람중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3-07
1326
악연의 고리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3-06
132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04
1324
중년의 찬가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3-03
132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3-02
132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3-01
13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2-28
1320
사랑의 씨앗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2-27
131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2-25
1318
거룩한 사랑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2-24
1317
눈물의 정화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2-23
131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2-22
1315
아쉬운 기억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2-21
1314
시장 한 바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2-20
1313
구절초 사랑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2-18
1312
마음의 상처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2-17
1311
세상만사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2-16
13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2-15
1309
나만의 보물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2-14
130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2-13
130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2-11
130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2-10
1305
겨울비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2-09
130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2-08
1303
파투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2-07
1302
별빛 사리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