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랏줄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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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42회 작성일 23-03-07 10:20본문
오랏줄을 받아라 / 유리바다이종인
명을 받은 군사들이 들이닥쳐
내 주인이 왜 끌려가는지 아무도 몰랐다
나는 담벼락에 몸을 숨기며 보았다
내 목이 달아날까 걱정했다
알마 후
죽은 주인의 시신이 길가에 버려졌는데
까마귀가 고기를 보고도 오지 않았다
캄캄 밤에 나는 몰래 주인의 시신을 옮겼다
미안해요
눈물이 주인의 시체를 적시기 시작했다
당신은 아무 죄 없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나는데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죽지 아니하였다
앞으로 너의 눈물이 강을 이루며 흘러
나를 죽인 세상을 소성시킬 것이다
잠시만 기다려라, 내가 다시 오는 날
너희에게 불멸의 생수를 부어주리라
다만 걱정스럽구나
내가 올 때에 믿음 가진 자를 보겠느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랏줄에 이미 걸려 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하영순시인님다우신 연륜의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망하고
뜻에 따르는 자는 흥한다 하거늘
어찌 하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제부터 하나 둘 피기 시작하는 매화꽃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앙심이 돈독해 보입니다
知行一致하는
남은 삶이면 참 좋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시인님. 걸음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육신이 아니라면 무슨 걱정을 하겠습니까
나에게는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건대 아쉬움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많습니다
다만 知行一致 하며 살아가기 위해
나는 매일 죽고 매일 거듭나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