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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밭에서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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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0회 작성일 23-03-10 01:10

본문



오해의 밭에서 피는 꽃 / 유리바다이종인



말이 씨가 되는 법인데 나는 말을 한 적도 없고

그저 생각만 했을 뿐인데

밭에 나가보니 곡식보다 내가 뒤덮여 있다


키 큰 풀들이 일어서며 나를 쫓아왔다

아버지, 나예요, 우리라고요,

식은땀을 흘리며 도망쳤으나 붙잡히고 만다


사람이 말 한마디 뱉지 않고 

생각만 품고 있어도 하늘은 듣고 있다는 사실을

무성한 잡초들이 쫓아올 때 알았다


생각도 말에도 구체적이고 선善하지 않으면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이 잡초로구나

나도 모르게 뿌려진 밭에 풀이 몸을 뒤덮을 때


미안하다 

말없이 생각한 것도 너에게는 오해가 되었구나

내 몸을 뒤덮은 잡초에서 꽃이 피고 있다


겨울이 삭제되고 없는 3월에 내리는 햇살보다

꽃이 더 눈부시고 황홀한 날이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에 밭을 일구고
여러 나무를 심기도 하고 들깨 참깨를 심었지만
열 배는 더 잘 자라는 잡초 때문에
결국 싸움을 포기하니 자연 생태계로 환원됨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들꽃은 아름답기만 했답니다~^^

노장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장로 ,  최홍종 장로입니다
이젠  장로 은퇴한지도  십여년되어  팔순에 접어들고
나의 자녀들도 다 장성하여  목회하는 아들도  있지요
예수 잘믿고 기도생활 열심히하고 오늘도 기도후에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리바다 님의  시 제목을  보고 잘 그 뜻을 알겠습니다.
건필 하시고 모두 기쁘게  즐깁시다.
노후의 우리 삶에 시마을의 공간이 즐거움의 공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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