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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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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3-19 00:05

본문

물 같이
미인 노정혜

흐르는 강물
흐르면서 맑아지고
수초들이 봄바람에 생기롭다

물 같이 바람 같이 살고 파라
봄바람 지나가는 자리 마다
개나리 진달래 줄 지어 피어난다

앉았던 자리마다
꽃자리이면 좋겠다
그냥 되랴
써임 받고 싶다면
지금 시작이야

땀에 젖은 적삼
잠자리가 편안하다

20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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