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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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봄
ㅡ 이 원 문 ㅡ
네 떠나는 곳
여기의 이곳 떠나면 어디로 가나
메뚜기의 그날 잊지 않았겠지
네가 이 하늘에 지나가는 듯 이제 봄이야
그때 그 구름이라면 쉬었다 가렴
저 산 봉우리에 머물러 쉬었다 가렴
내려보면 보리밭 둑에 바구니 든 아이들
그리고 냇가에 버들강아지도 피어 있어
집 울마다 개나리 나 오른 산에 진달래도 피어 있고
가을날 그렇게 여름날 뭉게구름으로
왠지 모를 이 봄날 그때 너의 그 구름인 듯
이 나의 마음 빼앗아 산 너머 멀어지는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개나리 목련도 활짝 피는가 싶더니
도로가 목련나무 아래엔
슬픈 흔적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봄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도 저마다 사연을 안듯
봄날은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 우리 참 오랜만이죠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처음 뵈올 때가 ? 시마을 송년의 밤 행사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