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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03-20 17:57

본문

   구름의 봄

                                 ㅡ 이 원 문 ㅡ


네 떠나는 곳

여기의 이곳 떠나면 어디로 가나

메뚜기의 그날 잊지 않았겠지


네가 이 하늘에 지나가는 듯 이제 봄이야

그때 그 구름이라면 쉬었다 가렴

저 산 봉우리에 머물러 쉬었다 가렴            


내려보면 보리밭 둑에 바구니 든 아이들

그리고 냇가에 버들강아지도 피어 있어

집 울마다 개나리 나 오른 산에 진달래도 피어 있고


가을날 그렇게 여름날 뭉게구름으로

왠지 모를 이 봄날 그때 너의 그 구름인 듯

이 나의 마음 빼앗아 산 너머 멀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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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개나리 목련도 활짝 피는가 싶더니
도로가 목련나무 아래엔
슬픈 흔적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봄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도 저마다 사연을 안듯
봄날은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 같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시인님, 우리 참 오랜만이죠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처음 뵈올 때가 ? 시마을 송년의 밤 행사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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