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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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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3-03-23 18:11

본문

   두 번의 봄

                                 ㅡ 이 원 문 ㅡ


삶이 그린 그날들

보내고 떠난 사람

어디에서 무엇 하나

내가 이렇듯 나름대로 지내겠지


연락이 닿는다면

소식을 듣는다면

무슨 말부터 어떻게      

어느 소식 무엇이 어떻게 들릴까


그러한 인연의 삶

쳇바퀴의 그 삶에       

미워도 보아야 하고

싫어도 함께 했어야 하는 그날들


인연도 인연 나름

삶을 위해 그렇게

안 보고 못 보았었나    

든 커피잔에 섞여 창가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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