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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은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0회 작성일 23-03-24 06:35

본문

* 내 것은 무엇인가 *

                                       우심 안국훈

 

살아보니 내 것은 무엇인가

소유하길 갈구하지만

마지막 순간

이 세상에 내 것은 없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멋 내고 배우거나 일하면서

내 거라고 생각하여

열정과 시간을 쏟으며 살지만

 

병들지 않고 늙지 않고 죽기 싫어도

생로병사의 순리 앞에서

나이 들어 다리 힘 빠지고 기억 줄어드니

정작 부귀영화마저 내 것이 아니다

 

배우자나 가족도 친구도

내 것이 아니라 인연이었을 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있을 때 잘하자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서는 지금도 내 것을 차지하기
위해 부정을 밥먹듯하면서 살아 갑니다.
아름다운 꽃도 피어나면 떠날 준비를
하는 것처럼 정말 내 것은 없습니다.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예전과 달리 수오지심이 사라진 탓일까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훈장인 양 얼굴에 철판을 깔고 상대방을 탓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가뭄을 해갈하진 못했어도
단비가 내려선지
봄꽃이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러브레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브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에 무척 공감이 가는 시심입니다.
마지막엔
인연도
그 무엇도 모두 놓고 가지요...
좋은글 영사으로 편집해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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