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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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그리움
ㅡ 이 원 문 ㅡ
밀려와 부딪치고
다시 밀려오고
휩쓸어 모은 시간
물거품만 남았다네
흰 조개의 하얀 날
소라의 먼 훗날
모으고 모았 것만
줄 무늬만 남아 있고
다시 밀어 휩쓸면
그날이 보일까
등대의 밤이 되면
따 놓은 별이 보일까
모으며 휩쓸어도
옛 파도소리만
남겨 놓은 것 없이
갈매기만 울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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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젊은 시절
가슴 답답해지면 바닷가를 찾곤 했지요
밀려오는 파도가 밀려가고
부서지는 하얀 포말 속에 걱정이 사라지곤 했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철썩이는 파도의 꿈 언제나 그리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