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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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 유리바다이종인
나는 타오르는 불을 안고
너에게로 갈 거야
오늘보다 더 캄캄했던 밤은 없었다
우리가 침실에서 눕고 일어났던 세월을
이제는 사랑이라 말하지 말자
어제보다 더 어두운 밤 같은 세상에서
다시 너를 사랑할 수 있다면
굳이 해 달 별을 바라보지 않아도 되겠다
여전히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너
너에게 확 불을 질러 길을 밝혀주고 싶다
나도 몰랐던 일이다
땅에서 만들어진 불이 아니라
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내 몸에다 먼저 불을 붙였는지
나는 너에게 사실을 말해줄 거야
옛날을 등 돌리며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는 불을 안고
너에게로 가고 싶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실듯 싶습니다 ㅎ
저는 사랑이 아직 부족한지 유리바다이종인 시인님처럼
詩로도 말로도 표현이 부족합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해야 입에 붙어 다닌다는데 ㅎ ㅎ
좋은 시 를 감상하고 가옵니다 유리바다이종인 시인님
즐거운 나날들로 가득하소서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네에 다삿별시인님 다녀가시니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찬란한 봄꽃이 언제까지 산을 태우려는가
하나 둘 피던 봄꽃이 어느새 꽃대궐을 만들고
지천으로 피어나는 오색 꽃과 연초록 물결이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장로님의 댓글

제목이 멋집니다.그래도 항상 말 참견이 고맙고
생각나지요. 고맙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영원한 사랑이었으면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