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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입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8회 작성일 23-04-04 05:48

본문

* 위험한 입질 *

                                                       우심 안국훈

  

복날이면 주인 피해 마루 밑으로 숨던 누렁이

작년도 겨우 여름을 버텼지만

밥 줄 때 부르는 할머니 혀 차는 소리

어쩌면 올해엔 목숨 내놓으라고 다그치는 것 같다

 

노을 붉게 타오르며 어둠을 맞지만

온종일 바빴던 하루살이는

종일 퉁퉁 부은 눈꺼풀 들어 올린 채

제대로 내일 아침 맞이할지 염려가 될 뿐이다

 

지렁이 한 마리 통째로 먹은 놈은 월척이고

머리부터 먹은 놈은 책 좀 읽은 거고

꼬리부터 먹은 놈은 정력 챙기려는 거라면

입질만 하는 놈은 오만 생각만 하는 게으른 거다

   

애초부터 미끼 없이 낚시 중인데

여태껏 눈길 한번조차 주지 않던 봄바람

세월을 낚는 걸까

아니면 그리움을 낚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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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노장로 시인님!
어제 저녁부터 단비 되어 내리는 봄비
산불 진화도 되고
한차례 봄의 변신이 될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새벽을 깨우는 단비 소리에
메말라 가던 영혼마저 절로 위로가 되지 싶습니다
요즘 함부로 내뱉는 말이 쓸 데 없이 서로의 상처가 되듯
서로 보듬고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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