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봄이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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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봄이였던가
박우복
진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신이 움추려들듯
새록새록 피어나는
봄 앞에서는
나는 주춤거리고
꽃잎 앞에서는
나는 작아지기 시작하였다
누구를 위한 봄이였던가
묻고 또 물어도
아무런 대답도 없고
지는 꽃잎만 어지롭게
걸어가는 길 위에 흩어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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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유례 없이 더웠던 3월 날씨에
동시다발적으로 피어난 봄꽃의 대향연
눈부시도록 찬란하더니
봄비에 꽃비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