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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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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6회 작성일 23-04-16 17:45

본문

   고향의 밤

두메산골 내 고향엔 꿈이 빛났지
주먹만 한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
별똥별이
금빛으로 사 선을 긋고
반디불이 수놓던 깜깜한 들녘
풀벌레 연주에
깊어가는 여름 밤
모깃불에 묻어둔 감자 익는
구수한 냄새
모깃불 연기에 몸을 적시며
감자 까던 손으로
고운 내 얼굴에 그림을 그렸지
전기 불 아래서
어둠을 깨고 헤매던 추억을 그리며
제동 장치가 없는
세월의 열차를 타고
그리움을 수놓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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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으로
한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가는가 싶습니다.
저도 시인님의 덕으로 고향을 그리면서
지난 날을 생각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월요일입니다.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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